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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많아서 좋은게 많다...(문득..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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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10-05-04 조회: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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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선정이가..늘 나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자기는 이다음에 결혼을 일찍 해서..
일찍..아이를 낳을꺼랍니다..
이유는.."엄마 처럼 자기를 늦게 아이를 나서...
엄마 나이가 너무 많은게 싫고..
shopping을 가도 재미가 없고 (내가 shopping 하는 걸..좀 피곤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나도 할말이 많읍니다...
내가 어린 딸 때문에 얼마나..젊은 엄마처럼 되려고 애쓰는 줄 아세요?
요즘. 나오는 2AM..2PM 을 구분할 줄 알지.. MBLACK...소녀시대..등등의 노래는
다 따라 하려고 애쓰지요,
젊은 오빠들이 TV에 나와서 추는 춤들 다 따라 하려고 애쓰지..
(선정이가."엄마!!!!!!!" 를 외치면서.춤을 못추게는 하지만...ㅎㅎㅎㅎ)
미국 RADIO FM에서 나오는 모든 젊은 아이들의 노래는 다...흥얼 거리지요,
(영어로 노래 따라 하는게 왜 그렇게힘든지..그냥 흥얼 거리기만 합니다.)
딸의 비위를 맞추려고 나도 무지 무지..애씁니다.
거기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뚜껑열리는 스포츠카 타고 다니지..
청바지는 요즘 유행하는...찢어진 바지에...빈티지 입지..
그런데..선정아..
나이 들어서 좋은 게 얼마나 많은지 아니?...
이렇게 무조건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도 이나이 되니까..더욱더 깊어지고
신앙에도..된장같은...깊은 이마음과..
웬만한 일에는...참아 지는 인내심도 생겼지..
그리고 정말 나이 많아서 좋은건...바로 너다..
이나이에 너 같은 딸이 있다는게..난 얼마나 좋은줄 아니?....
그리고 웬지..마음은 자꾸만 나이 만큼이나 넉넉해 진다..
오늘 문득...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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