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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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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7-11-01 조회: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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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탓인가..
마냥 늘어지고 싶은게, 게을러 진다
오늘은 소녀때 처럼, 추운 날씨를 즐겼다.
추위가 오면, 마치 더 낭만적일 것 같았던 세월을 살았던게
아득하다...
가난해서 중.고등학교 6년을 오바한번 못입고 지낸 세월..
그런데도 불구하고 겨울을 기다렸던 것을 보면,
역시 가난도 순수한 마음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였던듯..
오늘 밤은 일찌감치 큐티를 마치고 나니까 더 한가하다
게으른 마음에 큐티도 대충 대충 한듯 하지만,
거의 매일 하는 큐티를 통해서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듯,
그렇게 달콤하다.
내가 오랜시간동안 "생명의 삶"을 붙들고 있든,
짧은 시간내에 끝을 내든
버릇처럼 붙들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 같지만...
이 큐티를 통해서 받는 말씀의 힘으로 이 세상을 넉넉히 이겨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성경적 지식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도 거의 없어서
늘 날날이 신자처럼 살아가지만,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큐티시간을 통해서 만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했던 그 때처럼,
젊었을 때에, 미치듯이 좋아하던 사람을 사랑하듯(과거가 다 나오네....)
그렇게 사랑에 빠져서 지낸다.
실패를 거듭한 그 때의 사랑이지만, 하나님과의 사랑은
실패가 없음을 믿는다.
비록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죽는 그날까지 붙들고
놔주시지를 않을 것을 믿으니까 말이다.
지금의 나를 조은교회에 보내신 것을 보면...그런걸 더욱더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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