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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일까?-설레였던 시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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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02-15 조회:1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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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어제밤,
valentines day가 다 끝나가는 시간...밤 10시..
cell leader 성경공부를 마치고 차에 key를 꽃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box 하나..
운전석 앞 창에는 ."happy valentines day"라고
예쁘게 써져 있는 초코렡 box 하나가 눈에 뛰었다.
자동차 키를 뽑고 얼른 차에서 내려
그것을 들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주변엔 이 상자와는 너무도 상관이 없을 법한 사람들만 있다.
다른 cell이 공부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정신이 없었다.
"누굴까?.."
"누가 여기다 쵸코렛상자를 놓고 갔을까?.."여기까지의 내생각이 미치더니
난 나름대로 더 큰 상상을 했다.
"드디어 조은 교회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구나..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구나..
그러면 그렇지, 이 조은교회에 드디어 이~~ 매력덩어리인 나를 알아 보는 사람이 있었구나..."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런 단서를 못잡고 운전을 하고 집에 오는데,
hand phone 에 voice mail이 들어 왔다고 신호가 떨어 졌다.
"센스있는 사람이 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전화기에 메세지 까지 주고..
누군지 만나기만 해봐라..나도 마구 마구 사랑해 주리라..."
아!!!!!!!! 그런데...
~~~
"평 집사님.. 차 앞에 놓은 쵸코렛, 집에 있는 선정이 갔다 주세요.
엄마가 성경공부하러 나오느냐고 선정이가 집에 혼자 있을 텐데,
측은한 생각이 나서 하나 준비해서 놨읍니다..."
~~~~~~~~~
우리 싱글마더 1 cell leader님께서 남겨놓은 메세지..
"정말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했었읍니다. 집사님...""
나만의 기쁨과 행복이 메세지와 함께 멀슥한 기분으로 전환되는데...
씁씁합디다..
이래서 착각은 즐겁다는 말이 나온건가요?..
김 화숙집사님...감사합니다
내 딸 선정이까지 생각해주시다니..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한 자매인 것이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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