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네 아들들이다"
|
글쓴이:김 평 날짜:2008-03-16 조회:1508 |
| 첨부 파일 :
|
|
|
지난, 이틀동안, 갑자기 몸에 통증이 와서 견딜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
팔이 짤려 나가는 아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주로 다리와 팔에 내게 알 수 없는 통증이 가끔 찿아 온다.
어떤 떄는 바로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번엔 정말 견딜 수 없는 아픔이 2-3일씩 가는데, 난 거의 실신 상태..
침대에 누워 있다가 해질 무렵 "영우야" 하고 영우를 불러서 나 너무 아프니까 나를 한약방에 emergency call해서 데리고 가달라고 했다.(이런일이 생기면 가는 곳이 있다)
6년전,
12살의 나이로 내게 온 아이..
"네 아들들이다"라는 하나님 말씀에 깜박 속아서(?).. 받아들인
큰 아들..그리고 그애 동생 정우(그때 정우는 9살)
그들과 새로운 삶은 살면서 내가 참아야 할 것, 견뎌야 할 것,
그리고 손해 나는 것 같은 상황을 지나 지나 오늘이 왔다.
영우가 18살 되던 지난 11월에 운전 가르쳐주고, 면허증 땃다고 차도 사주고..
딸 하나만 키우던 싱글 마더가 두 아들을 더 데려다가 키우는게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었었다고 이야기해도 될 듯(내가 늘 악독하게 써먹는 동정표를 얻기 위한 표현방법)
그런데..
어제그 상황에서 "영우야...나 너무 너무 아프다.."라고 말하자 마자...
"제가 모시고 한약방에 갈꼐요...'라고 해주는데 왜 그동안 손해본 생각은 싹 없어지고..
"아... 이게 바로 아들이구나!!!!!!'
이렇게 아파서 한발도 못음직일때, 한약방에 전화 해주고,
날 데리고 그 먼듯한 los angeles까지 거뜬히 데리고 가서 치료 받게 해주고..
말없이 치료 끝날떄까지 옆에서 기다려주고...
그리고 더 중요한건..나 혼자 밥먹게 안해주고...
멋있는 남편 달라고 기도 했더니,
이렇게 더 멋있고 든든한 아들을 이렇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 말씀 들어서 손해 나는 일 없음을 이번에 확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