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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서 일까?-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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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04-23 조회:1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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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싱글회 식구랑 데이트를 하려고 그분을 모시러 갔을 때,
우연히 그 자리에서 아주 오래전 부터 알던 사람을 만났다..
너무 오랬만이라, 긴가 민가 했는데, 그분이 날 알아봐 주셔서 민망한 시간은 잘 모면했다.
16년전,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 쪽 계통에서 만난 사람이다.
그때 그분은 날카롭고 세상 말로 성격도 만만치 않아서
마주치기가 무척 힘들었던 사람이였다.
말도 거칠었고.. 늘 싸우자고 덤빌 것 같은 분위기에...
눈매도 무서워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나에게는 정말 상대하기가 힘들었던
그런 분이였다.
가끔 우연히, 내가 일하는 세계에서 마주치면, 인사나 하고 말고 싶었던..그런 분..
그런 분을 정말 오랬만에 만나서 한 30여분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의 모습에서
예전의 그 거칠고, 날카롭고,
모난 말투는 다 없어지고....와~~~.. 얼마나 부드러워지셨는지....
"그때 그 사람.. 그사람 맞아요?" 였다니까요..
그때 안쓰던 안경도 쓰시고..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마치, 사랑하는 동생을 보듯, 그렇게 부드럽고...
사업이야기를 하면서
"평씨..사무실에 한번 들릴께요.." 하는데,
예전 같은면 no thank you였을 것을...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분이 그렇게 부드러워 진 것이.
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니면 그분이 그동안 예수님을 만났을까?.
꼭 물어 보고 싶다..
기분에, 그분 안에 누눈가가 들어 있을 것 같다.
그분이 꼭 예수님일 것 같다.
나도 언제 어데서 누구를 오랬만에 만나면..
저분처럼, 부드럽게, 인자하게,
사랑스럽게 변했다는 사람이 되어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나이를 먹어서 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어서 누가 봐도
난, 하나님의 사람 같은.. 그런 사람으로 변해 있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 싱글회 자매님과 이야기 하면서
나도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런데.. 그 자매님이 그렇게 느꼈을지는... I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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