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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어서.. half dome이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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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08-14 조회: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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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혼자라는 걸 느끼면, 힘들다..
그래서, 늘 함께 있으면서, 내사람이라는 걸 느끼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런 외로움이 싫어서...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가끔은 철저하게 나 혼자 이고 싶을 떄도 있다.
이게 원일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럴때는 아무도 나를 못말린다..
산이 나를 부른다.
뜨거운 사막이 나를 부른다..
그럴때는...나는 떠나고 싶어진다, 아니 떠나야 한다.
그래서. 옆에 아무도 없어도, 혼자 먼 곳을 향해서 운전을 한다..
내가 예수님에게 붙들려서 진 이후로는 이런 버릇이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젊음을 여행으로 보낸 나는..여행의 묘미를 알기에 가끔 이렇게 떠난다..
이번에는, 요세미티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glacier point에서 바라 보았던..요세미티의 얼굴인, half dome...
난, 그것이 보고 싶다..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어 하듯..그렇게 보고 싶어졌다.
아니... half dome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half dome이라는 목적지가 생긴거다..
보고 싶다.
몇백만년을 묵묵히..그렇게 그자리에서, 눈과, 비, 바람을 맞으면서
그렇게 꼼작하지 않고 나를 기다린 그 바위..
난, 그의 묵묵함을 좋아한다.
난, 그의 눈빛을 좋아한다..(그곳을 가면, 그 바위는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 같다.)
난, 언제 보아도 항상 똑같은...그 모습이 좋다..
빙하의 시대를 지나, 지금 세계 온난화를 걱정하고 있는 이시간대 까지...
그렇게 말없이 그곳에 있는 half dome...
난, 그모습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가슴이 저리도록 사랑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임을 믿기에...
더욱더 사랑한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창조주 하나님을 더욱더 신뢰하게 하는 시간이다.
부지런히, 다녀오겠읍니다..
철저하게 외로움을 느끼고, 완벽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오겠읍니다.
그러면, 더욱더 성도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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