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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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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진범 날짜:2008-09-09 조회: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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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은 이슬람들이 한달동안 해가 떠있지 않은 동안 식사를 하지 않으며
종교적 수행을 하는 기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라마단은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회사 동료중에 이라크에서 온 Ahmad라는 사람이 있는데
점심을 안먹는 겁니다. 금식중이라구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솔직히 이 친구와 일을 하면서 불편했던게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점심때 타이음식점에 갔는데, 누들을 주문하면서 소스없이 달라고 하더군요.
황당해하는 웨이트리스와 저때문에 메뉴를 바꾼적도 있었지요.
또, 서브웨이등을 갈때도 고기 없는걸 먹구. 말로는 아무거나 다 좋아한다구 하구
결국 먹을때 주문은 늘 같은걸 합니다.
이 친구가 지금 금식을 합니다. 비록 낮이긴 하지만 한달동안 말입니다.
열린초청예배를 위해 하루 금식을 하며 힘들어 했던 제 모습을 보면서
제 신앙을 바라보게 됩니다.
제가 이 친구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알릴 수 있을까요?
옆에 있는 이슬람에게 전도도 못하면서 선교를 위해 꿈을 꿀 수 있을까 걱정도
해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제가 제 의지대로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 속에 저를 도구로 쓰시는거죠...
영어도 못하는데,,,
회사에서 종교적인 일로 충돌하고 싶지 않은데,,,
이 친구 입냄새때문에 가까이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뭐 별별 핑계거리만 생각납니다.
그리고 맛있게 점심을 먹으면서 이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
불쌍한 Ahmad, 빨리 이슬람에서 구원되기를 말입니다..
Irwindale Office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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