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언제나 그자리에..
|
글쓴이:김 평 날짜:2008-08-19 조회:749 |
| 첨부 파일 :
|
|
|
가끔은 누군가가 그리워서, 전화 했을 때..내 전화를 받아 주는 사람..
누군가가 간절하게 보고 싶으면 아무때나 달려가서
만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는가?..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half dome을 보기 위해, 낯선 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올라가서 만난, 그 half dome은,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그자리에, 그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여전히 나를 반기었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뜨기도 힘들었지만,
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보기 위해 달려온 애인처럼,
그렇게 벅찬 감동으로 half dome 을 만났다..
내 인생에, 참 많은 것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 또 감사..
glacier point에서 서있기도 하고, 앉아 있기도 하고,
그늘아래서 누워 있기도 하다가,
요세미티 폭포가 보고 싶어서, valley로 내려 갔지만, 겨울내내 쌓인 눈은
벌써 다 녹아 없어진듯...
폭포가 아니라, 그냥 높은 암벽이였다..
그 웅장한 물줄기는 다 어데로 가고.....
내가 이래서 그 어떤 환경에도 변하지 않는...half dome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면서..집으로 향하는 내마음에는
"나도 누군가에게,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그자리에 늘 있어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얼굴이 하나 둘씩...그렇게 overlap 되었다..
그리고..하나님이 부르면 언제나, "예"하고 대답할 수 있는 자리에..
내가 있기를 소망하였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