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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이야기 (75)-콴화성 목회자 부부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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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이승우 날짜:2008-09-03 조회: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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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야기 (75)
8월 15일 저녁에 콴화성의 목사님들과 교회를 담당하고 계시는 전도사님들을 부부를 초청하여 영빈관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8월 1일 우리 회사에서 신조선을 시작하는 행사를 크게 했었는데 그때 목사님들을 초청할 형편이 아니라서 못했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어 우리가 신조선을 시작했음을 알릴 필요도 있고 또 그동안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한 답례도 할 겸에 행사를 별렀습니다.
육미교회 부 목사님과 닌푹교회 꾸 목사님은 출타 중이라서 사모님만 참석하셨는데, 목회자 33분에 사모님 18분과 자녀들이 몇 있었습니다. 김 선교사님과 우리 교회 성도, 베트남 기숙사 청년들을 포함하여 합하니 전체가 거의 80명이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근사한 뷰폐로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아침에 일기를 보내 저녁 때 비올 확률이 얼마가 있지만 결국은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짱 쪽에 큰 버스를 하나 를 지원했고 닌화. 반닌 쪽에 작은 버스를 지원했습니다. 5시 40분 쯤에 버스가 오는데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집니다.
영빈관 담당 퀀안 과장이 “사장님 계속 올 비가 아니니 그치기를 기다립시다.”라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요즈음은 우기도 아니고, 며칠 전에도 비슷한 상항이 있었거든요. 빗방울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던 5시 50분 쯤에 강 집사와 김 집사가 나타나더니 남서쪽 하늘이 캄캄하다고 홀 안으로 옮기자고 합니다. 하늘을 보니 캄캄하기는 한데 잠시만 지나면 밝아질 수도 있을 듯 했지만 두 사람의 말에 기다릴 용기를 잃고 테이블, 의자, 음식, 바비큐불판, 튀김 솥.....모두 옮겼습니다.
홀에는 일반 투숙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으므로 소란하고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거의 준비를 마쳤을 때 회사를 둘러보신 목회자 부부께서 도착하셨습니다. 6시 15분, 파티를 시작하기 직전 밖에 나가보니 비는 완전히 그쳤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시 나갈 수도 없고 후회가 되지만 할 수 없네요.
사회는 강 이사와 원가관리의 미스 핀이 맡았으며, 제가 환영사를 하고 콴화성 목회자 협의회 회장이신 나짱교회 쟈오 목사님이 답사를 하시고 푹하이교회 은퇴 목사님께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식사를 40분 정도 하고 우리 회사 직원들을 선두로 콴화성을 3지역으로 나누어 목회자 부부께서 찬양을 하고 몇몇 분들이 솔로로 이중창으로 영광을 돌렸고요 제가 독창을 하고 우리 한국 성도들만 찬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은퇴한 목사님들도 후배 목사님들의 요청으로 나오셔서 찬양을 드렸으며 소수민족 가정교회 지도자들도 찬양을 드렸습니다.
선물을 주고 받았으며, 마지막 인사는 인칸교회 긍 목사님께서 하셨으며 축도는 닌화교회 은퇴목사님이신 킨 목사님께서 하셨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8시 40분에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곳의 목회자들은 거의 이런 기회가 없으므로 정말 즐거워하시며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뜰이 아니라 홀에서 파티를 하니 가까이에 앉아 있으므로 더 한마음이 되어 잘 놀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과일 바구니 하나를 기숙사 청년들에게 주었는데, 그것을 다 먹도록 밤늦도록 모여서 놀았답니다.
지난 17일 주간은 육미교회와 카우뱅크 2가정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부목사님께서 다낭으로 출타 중이시기 때문에 집사님들이 돈 받는 것이 두려워 연기를 원했습니다. 전반기에 7가정을 지원 하였으며, 하반기에는 15가정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말에 시온 찬양팀들이 하노이로 갑니다. 하노이 한인교회(태 원수 목사님)에서 차량, 숙소 등을 지원하십니다.
베트남에서 하는 일마다 감사가 넘치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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