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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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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11-26 조회: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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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밤. 큐티를 마치고 나오니까,
언제 부터였는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던, 첫 순간을 못본게 못내 아쉽기는 했지만,
오랬만에 맞는 비는, 마음을 설레이게 하였다.
"이나이에..무슨" 하겠지만,
비가 오면 오나보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다보다 하고, 무심하지 않은 내가 좋다.
아직은 환경이 바뀌면 새로운 감정이 생기는게 좋다.
자동차 유리의 빗물을 와이퍼가 밀어 내리는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견딜 수 없는 그리움에, 전화를 걸었다.
너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받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간을 놓지면, 난 또 전화를 못할꺼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긴장을 하면서...)"
"어...!..~~~~.. 평집사님......"..
얼마나 오랬만에 듣는 듯한 반가운 목소리인지..
늘..나이답지 않게 누구를 걱정하고,
그리워하고..
궁굼해 하고..
그리고, 또 연민에 빠지고..
이런 모습이 언제쯤이면 없어지려나..하다가도,
죽는날까지 나의 본성이 어디가랴..하면서 나자신을 위로해버리고 만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신앙 생활을 하는 것도..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함인 것을..
이렇게 나는 매일 매일, 내안에 있는 나로 인해 안타까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믿는거 하나 있기에 견딘다..
성령의 하나님이 나를..늘 주장하고 있음에,
지그재그로 가는 길이언정...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 말이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오늘..
조은 교회 성도님에게 특별히 우리 5교구 엄마들에게 감사할 일이 넘쳐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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