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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담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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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12-10 조회: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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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던 시절에,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그렸지
난, 어른이 되면 유명한 화가가 되어있을 줄 알았읍니다.
사진이 찍고 싶어서 미친듯이 돌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 언제 부터인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아무리 아무리 그림을 그리려해도
내가 보고 느낀 감동이나 느낌을 화폭에, 종이에 담기에는 나는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였읍니다.
하나님의 창조적인 감동을 그어떻게도 난 표현 하기가 힘들었죠..
그리고 어느날 부터 가슴에 그 감동을 담아두고,
가끔씩 꺼내서 생각하고
또 보고 싶으면 달려가고,
그러면 더 벅찬 감동이, 새롭게 내게 다가 와서,
난 더욱더 새로워진다.
무엇이든, 이제는 가슴에 담아둔다.
기쁨도,
아픔도,
눈내린 사막도,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눈부셨던, 그 나뭇잎과,
다이아 몬드를 뿌려놓은 듯, 찬란한 해질 무렵 호수가의 물결...
까마득히 높았던 그 산도,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도, 내 가슴에 있다.
나의 과거 모든 것도, 내 가슴에 있다,
하나님을 만나기전에는 상처였던 모든 기억조차도
지금은, 그 기억 마저 아름답다.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께 할 이야기가 많을것 같다,
아니, 어쩌면 따지고 싶은게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당신 때문에, 난 너무 바빴다고...
세상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놓으셨기에,
볼 것도, 느낄 것도 많았고,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처럼 살려고 애쓴 것이..
너무 힘들었었다고...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도 다 못만났다고.
내 가슴이 너무 작아서 하나님의 세상을 담기에 너무 벅찼다고..
그리고, 세상사는게 쉽지 않았다고..
매일 매일 실수 투성이였다고..
이 모든 것을, 오늘도 가슴에 담아둔다,
하나님의 세상에 내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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