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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한 통화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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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8-12-11 조회: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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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화 홍수다,
직장에서는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부터 전화를 받아야하고
바쁠때는, 전화를 받으면서도 또 다른 전화를 받아야 할 정도다
핸드폰은 핸드폰대로, 사무실 전화와는 상관없이 울려대고..
어떤때는, 전화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전화가 없이 조용하면 불안하기까지 하다..
전화가 많이 울린다는게 어쩐지 사업이 잘되는 듯한 기분...
전화가 많으면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은 듯한 인상...
몇칠 전부터
내 개인적으로는 참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적어도 오늘 밤에 생각지도 않은 반가운 전화 한통화를 받기까지는 말이다..
"어쩐지, 오늘 새벽부터, 제마음에 집사님이 힘들게 다가 왔읍니다.."라는 말한마디가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무거운 마음을 다 내려놓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마디 해주신 말씀에 마음까지 따듯해 졌다.
"가까이 계시면,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이런 친구 같은 성도가 내 주변에 있는데...
내가 힘들게 뭐가 있을까..
한마디의 말을 주고 받지도 않았는데,
우린, 그 새벽에 눈한번 마주친적도 없는데..
그리고, 우린,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라는 부탁조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한공간안에 있다는 이유하나로만으로도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니..
새벽에, 예배당안을 들어서면 그분은 어김 없이 그 자리에 계신다.
우리 서로에게는 그게 인사다.
각자의 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찬양하고,
말씀듣고, 기도하고...
아무튼, 오늘, 그분의 전화 한통화가 언제 풀릴지 몰랐던, 제 기분을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바꿔 놓아주었읍니다.
우리도,
주변에 힘들고 어려운 성도님들에게 따듯한 사랑의 전화를 해주심이 어떨지..
"집사님..고마웠어요.."
"집사님 때문에, 제 마음이 다시금 넉넉해 졌읍니다..
앞으로는 어떤일이 생겨도 조금 더 잘 참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 커피..나중에 꼭....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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