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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 정보 2 - 중국 우루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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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선교부 날짜:2009-02-05 조회:1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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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루무치(烏魯木齊)시를 통한 미전도 종족 선교Ⅰ
AAP(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 - 미국 출판인 협회) 제공
우루무치는 텐산(天山)산맥 기슭을 따라 준가얼(準恩爾)분지의 북쪽 끝을 잇는 비옥한 오아시스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의 구도(區都)다. 신장은 개혁개방 이래 매년 10.4%의 경제성장을 보여왔으며, 서부지역 10개 성시 중에서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지역이다. 우루무치는 중국의 30대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신장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교통의 중심지이다.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의 우루무치는 오랫 동안 소수민족들이 집거하며 유목 생활을 하던 초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부 변방의 가장 발전되어 있는 도시로 21세기 新실크로드를 열고 있다. 신장의 난장(南疆)과 베이장(北疆)을 연결하는 비행기와 철도, 버스 등 교통 수단이 우루무치시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다.
본 고는 아시아와 유럽대륙으로 진출하는 교두보인 신장의 심장부 우루무치시의 경제, 인구 및 이주, 교통 상황을 살펴봄으로 관문도시로서 우루무치시의 중요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또한 미전도 종족 상황과 선교 상황을 파악하고 우루무치에서 사역이 가능한 미전도 종족 사역 기회를 살펴보겠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서 협력과 동원 가능한 영역을 나누고자 한다.
관문도시 우루무치의 중요성
인구 및 이주, 경제, 교통 및 통신 면에서 우루무치시가 신장 지역의 관문이 되는 도시임을 살펴보았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 우루무치시는 지리적, 경제적으로 신장지역의 중심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으로 향하는 중국 전체의 관문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향후 도시의 확장과 개발은 자명하다.
중국이라는 선교지의 특수성 때문에 사역자의 신분 획득과 보안의 주의가 요하는 지역이고, 이제 사역이 시작되는 단계라 지역에 관한 자료와 선교 자원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국내외로 연결되는 발달된 교통망과 통신망, 빠르게 전개되는 경제 개방과 도시 개발은 외자뿐 아니라 외래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수용성의 문을 넓게 열고 있다. 이는 선교사들이 우루무치에 거주함에 경제와 교육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따라서 우루무치는 사역자들이 최초로 정착해서 언어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생활과 사역을 하기에 최적지라고 할 수 있겠다.
도시의 인구 구성 비율을 살펴 보아도 우루무치시가 소수민족 사역의 중점이 되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 도시내 소수 민족 인구가 30% 정도를 차지한다. 도시내에 소수민족 비율이 타지역의 대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들의 대부분이 무슬림 민족들이다.
미전도 종족 상황 및 선교 상황
위에서 언급한 중점 도시의 특성 외에 종족 사역의 관문으로 우루무치시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루무치시에서 사역하고 있는 3명의 선교사들을 통해 도시의 선교 상황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또한 위구르종족중보기도모임의 홈페이지 자료를 참고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현재 우루무치시의 종족 상황과 선교 상황을 서술하며, 우무루치에서 사역이 가능하지만 아직 사역이 진행되고 있지 않는 종족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서 동역 가능한 사역에 대해 언급하겠다.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미전도 종족
우루무치는 신장성의 13개 이상의 민족이 함께 공존하고 있고, 다종교지역으로 이슬람교, 라마교, 불교, 도교, 기독교, 천주교, 정교, 샤머니즘 등이 혼재되어 있다. 이중 위구르족, 카작족, 시보족은 한국사역자들에 의해 사역이 시작된 종족들이다.
위구르족
우루무치에서 사역하는 대부분의 한인 사역자들은 위구르족을 사역 대상으로 하고 있다. 8백만 이상의 위구르족이 신장에 거주하고 있다(1996년). 수세기 동안 신장 인구의 75～80%를 차지하던 위구르인의 인구 비율은 1990년대에는 한족의 이주로 인해 그 인구 구성비율이 50%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위구르족은 우루무치시를 포함하여 신장 전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주요한 민족이다. 위구르인들은 아랍 세력과 국제 사회에 종교와 인권,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거론하며 독립을 주장하지만, 중국은 소수민족단결정책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억압하고 있다.
도시의 위구르족은 교육수준과 경제수준이 시골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높고 외부에 대해 개방적이다. 현재 약 50명 정도 위구르족 기독교인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2000년). 이웃하고 있는 카작스탄에는 약 400명의 위구르 기독교인이 있다. 위구르어로 된 예수 영화가 있으며, 기독교 방송도 복음전달매체로 활용 가능하다.
우루무치시의 위구르족의 인구는 약 20만으로 우루무치 남부지역과 중북부 일부에 거주한다.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한 사역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제자양육사역이 가장 활발하다. 선교사들 대부분이 학생 신분이기에 대학생들과의 접촉이 가장 용이하다. ㅅ단기팀을 통해서도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접촉의 초기단계에서 제자로 성장하고 있는 단계까지 사역의 진척 정도는 다양하다. 제자훈련은 대학생 사역과 많이 중첩되어 있으며, ㅌ과 ㅇ선교단체 소속 선교사들이 정기적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대부분 선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선교사들이 언어 습득 과정 중이다. 한어가 공용어이지만 위그르어와 카작어 학습이 가능하다. 그 외 소수민족 언어를 배울 수 있지만 쉽지는 않다. 한어나 위구르어 모두 적어도 2년은 공부해야 사역이 가능한 수준이 된다. 몇몇 선교사들은 위구르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의 언어 실력이 된다.
성경번역은 위구르어로 된 성경이 21권 완성되었고, 나머지 부분도 마무리 단계다. 번역 속도는 느리나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빈민구제는 2년 전부터 흑산 지역을 중심으로 식량과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대상은 위구르족 빈민들이다. 또한 Y선교단체와 ㅅ교단 선교사들이 연합하여 주말학교 및 치유 사역을 겸하고 있다.
순회전도 사역으로 방학 기간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집을 함께 방문하여, 그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도 시작되고 있다.
비즈니스 사역은 ㅇ단체를 중심으로 각 교단과 단체 선교사들이 연합하여 선인장 농장을 해나가고 있다. 1998년 겨울부터 회사 인준 작업 진행하여 1999년 호탄에 부지를 20년 동안 임대하고 비닐하우스 두 동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국 기후와 비슷한 호탄에 본사를 두고 선인장을 재배하며, 소비도시인 우루무치에 1차 지사를 세워 판매 중이고, 카쉬와 이닝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서 정부의 인정을 얻고 내수뿐 아니라 꽃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앙아쪽으로 수출도 계획한다. 고용창출, 수익성 높은 사업 통해 경영의 자립을 도모할 뿐 아니라, 10개 관문도시에 독립된 지사 설립하여, 위구르의 모든 관문도시에 선교사 사역이 가능하게 기지를 마련하는 비젼이 있다. 수익금으로는 의료사역, 교육사역 등 재투자와 지역사회 기여를 모색함과 함께 농업공동체 사역을 통해 삶을 나누며 제자 양육하는 사역의 활성화 역시 기대되는 효과이다.
사랑의 교회, 온누리교회에서는 위구르족을 입양하여 사역을 전개해 가고 있다. 장기 선교사를 파송 하였고, 매년 단기 사역팀이 파송되어 사역을 돕는다. 국내에서도 격주로 모여 위구르족중보기도 모임을 갖으며, 위구르족 사역과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기도한다. 위구르족중보기도네트워크는 미전도종족선교 네트웍의 좋은 모델로 꼽을 수 있다. 연 1～2회 전국모임을 개최하여 위구르족을 위한 헌신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선교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사역을 돕고 위구르족 홈페이지를 통해 위구르족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우루무치시에서도 한인선교사협의회가 있어 위구르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국내 선교사 대부분이 이 모임에 참여한다. 월 1～2회 모이며, 사역을 나누고 종족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교사들의 사역이 캠퍼스 사역과 제자양육이란 특정사역분야에 집중되어 있어서 넓은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지만 아직 사역의 초기 단계라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점차적으로 다양한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므로 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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