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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와 오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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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임 화현 날짜:2009-02-08 조회: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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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 광경을 뒤로 하고 화려하고 번잡스런 도시로
어제와 오늘이 이렇게도 다른 환경, 그 세상에 존재함이
내겐 너무도 새롭고 놀랍습니다.
'내가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 , , ,'
이런 서두로 시작하는 많은 글을 보면서
그들이 무엇을 느꼈기에 무엇이 감사하고 무엇이
소중하는것일까 가끔은 '그래서~ 뭐 어째다고 '
근데 이젠 조금은 그 마음에 가까이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글 앞에서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미안했었다고 죄송했었다고 혼자말로 중얼거려봅니다.
내가 보고 온 못살고 가난하고 형편없는 무질서의 나라,
길지 않았던 시간들이기에 그리 많은 것을 기억에 담지
못했었다 생각했는데 눈을 감으면 하나 하나 스치는 아이들의
얼굴 모습, 새까맣게 그을린 삐쩍말라 팔과 다리의 굵기가 같은
지져분하고 더러운 그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 가슴이
뭉클 목이 메입니다.
정리할 수 있는 마음 중 제일 먼저가 이것인것 같습니다
그들과 비교함이 미안하긴하지만 그래도 정말 하나님이
내겐 허락하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아픔조차 어려운 형편과 사정조차 부족함 조차 넉넉함임을
알것같습니다.
아이들이 보고싶고
아이들을 다시 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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