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he is my mom...
|
글쓴이:김 평 날짜:2009-02-10 조회:607 |
| 첨부 파일 :
|
|
|
아래층이 씨끌 씨글 하다.
아이들 친구가 왔나보다.
어..그런데 이상하다,
선정이는 오빠들 친구가 오면, 얼른 자리를 피하는데...
그리고, 내게 오빠 친구가 어떻구, 저떻구...나름대로 오빠 친구들의 평가를 내린다.
아...큰아이, 영우의 친구가 보다.
선정이는 큰오빠, 영우를 참...좋하한다,
아마도 영우 오빠 친구라 나름대로 친근감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어떤 아이들인지, 나도 갑자기 궁굼해서 내려 갔다.
아이구...내가 반바지를 입었네..
그래서 아이들, 얼굴만 보고, "Hi!.."
얼른 방으로 들어와서 바지로 갈아입고,
다시 내려갔다.
영우 친구들이 주말이라 올라왔다가 함께 학교로 내려가는 길에 왔단다.
영우만 볼떄는 몰랐는데, 친구들과 함께 보니까,
우리 영우도, 청년이네..듬직하다..
아이들과 오래 있기가 뭐해서 인사만 하고, 몇마디 나누고
다시 내방으로 올라왔다.
그들이 좀있더니..학교로 들어간다고 다들 떠났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웬지 뿌듯..
또..놀러와라 (미국애, 한국아이 섞여있었음)
선정이가 얼른 내 뒤를 따라 올라왔다..
엄마..엄마..
영우오빠가 친구들 한테..엄마가 바지 갈아 입으러 방으로 갔을떄..
"She is my mom..."이라고 했어..
딸이 나를 한참 쳐다 본다..내게 어떤 표정을 찿아 내려는듯,
아니, 내가 한동안 아무말도 못했다..
가슴이, 머리가 잠시 멈춘듯.. 침묵이 잠시...
그리고 내가 한 한마디...
"당연하지"
그러자 선정이의 소리가 들려온다..
"영우오빠 친구들이 어쩌구..저쩌구..."
난 아무소리도 안들린다..
"She is my mom"...소리만 귓가에 들리는 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