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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음의 나이는 스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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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9-04-17 조회: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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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이 이민을 왔다..
이나이에 웬이민......아들 떄문에 왔단다.
퇴근후...그 친구를 만나러간다..
나름대로..그친구의 모습을 떠오리면서..
졸업후 처음 보는 친구라,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뽑은 지도를 보고..찿아간 집,
그리고...문을 열고 뛰어 나온 친구...
집 가까운..레스토랑으로 가서 커피를 시켜놓고..
마주 앉았다...
난, 분명..대학 동창을 만나러 왔는데...
내마음속의, 내기억의 나이와..
내 모습은 스무살인데...
눈앞에 앉아 있는 내 친구의 모습은..
우리 맘안에 있는...엄마의 모습으로 앉아 있다..
내 마음안에 있는 거울에 비춰지는 나는..스무살이건만..
아..26년의 세월이..
엄마의 모습으로 마주 앉아 있을 줄이야...
그친구는..아들이 대학3학년이란다.."벌써 !!!"
"선정아..오늘 엄마 친구만난는데...
엄마 마음이 많이... 슬퍼졌단다.."
"왜 엄마?"
"칼리지때의 엄마 친구가..아줌마로 변했더라고.."
선정이의 말이 더 슬펐다..
"yes..you are 아줌마 too..."
선정아..
난, 말이지..너가 어려서..자꾸..
나를 잊는 것 같다..
넌...엄마가 늙었다고 하는데,
난 왜 이렇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지..
한순간 같은..지난 세월..
이런 속도라면, 천국갈 날도..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할머니 소리 들을 날도..머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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