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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힘들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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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 평 날짜:2009-07-09 조회: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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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14살 생일을 맞이한다..
어느날, 갑자기 혼자가 되버린 나...
정신도 없었고..삶의 의욕도 없었는데... 딸을..어떻게 키웠는지도 모르는데...
그 딸이 나를 배려 해 줄 만큼 컸다..
아이 때문에...이것 저것 포기 한게 많은 것 같은 지난 날...
그게 바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고마울 정도다.
경찰이 되겠다면서 police academy에서 공부를 할때도..
골프를 치러 다니면서도..
남에 손에 맡겨진 아이는 나의 방해꾼...
모든 것을 포기하고..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찿기 시작했다..
롤러 브레이드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스쿠터도 타고..힐리 운동화도 타고.
난 어느새..아이의 눈높이 있게 되었다..
"선정아..넌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될래"?
하고 물어 보면..
선정이는 거침없이..'"엄마 !" 라고 대답했다..
선정아....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지?...하고 물어 보면
선정이는 두말 없이.."엄마..!"라고 대답했다..
그러던 아이가..어느날 부터...꺼구로 엄마인 내게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는 이다음에 쪼끄매 지면..뭐가 될꺼야.?"라고..
아..아이는 어느새 커서..엄마가 자기 보다..작아 보이기 시작한 것을..
난..아이이게..뭐가 되어 있는 줄 알았더니..
아직도 난..선정이에게 뭐가 되어야 할...그런 엄마다..
늘..기도하고..
기도 하고..또 기도하면서 이만큼..왔다..
정말 힘들었더 시간이 다 지나가서 지금은..늘 행복해 보이는
딸을 보면서..하나님께 정말 감사한다..
내가 키웠나?...하나님이 키워 주셨지...
난..지금도 선정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리고 그날에...내게 말씀하신 것을 난..믿는다..
선정이가 봐야 할 것을 보게 하시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을 지라도...기억 나지 않게 하시겠다던..그날의 그 말씀을..
아무리...그런 말씀을 내게 주었을 지언정
그래도..참 힘들었었지...라고 내게 스스로 말한다..
내가 내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은 오늘..
"힘들었었지?"
"네..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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