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저자: 닐 앤더슨
Where are you from? 미국 사람이 나에게 하는 이 질문은 내가 미국 어디에 사느냐는 질문이 아니고 내가 어느 나라에서 이민 왔는냐는 질문일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아직도 미국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피부색으로 보아 일본, 중국 아니면 한국 사람 중 하나로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에 온 지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어쩔수 없이 나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거에 나는 신앙 생활에서도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아, 교회에 다니세요? 내가 사회 생활에서 기독교인의 향기를 내지 못하고 내가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의외였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도 나와 같이 이런 부끄러운 질문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고 직장 생활, 사회 생활, 심지어 교회 생활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살아 가는 우리를 마귀는 쉽게 공략하게 된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저자는 크리스챤의 정체성을 성경을 통하여 제시하고, 마귀의 공략에 빠져 고통 받는 크리스챤의 심리를 분석하고, 나아 가서 심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Who are you?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성경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친구이며, 하나님의 성전이고, 새로운 피조물이고, 예수 안에서 하나이고, 하늘의 시민권자이며, 빛의 아들이고, 거룩한 형제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고, 마귀의 원수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와! 우리가 정말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까?
행동은 믿음에서 나오고, 사람은 믿는 대로 행동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의 자녀이고 예수님의 친구라는 것을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믿어야 크리스챤의 향기를 낼 수 있습니다. 크리스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려는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반대로 사회 생활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크리스챤으로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영적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분에게도 이책을 권합니다.
이책을 통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의 신앙이 바로 서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더욱 성화되며 우리의 인생이 오직 예수님만을 향하여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