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나의 내면 세계는 질서 정연한 상태에 있는가? 나는 무엇 보다도 먼저 나 자신과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
내 책임과 활동을 가능한 한 잘 수행하기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순수한 의도를 가지며 삶의 중심을 붙들고 살기를 원한다.
우리의 삶에 실수나 실패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올바른 교훈을 배우고 성품이 단련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내부에 외부 압력을 견딜만한 자원이 없어서 코 앞에서
인생이 산산 조각 나는 것은 단순한 실수와 실패와는 다른 문제다.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즉 이와같이 우리는 내면 세계에 질서 정연한 근원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로부터 외부의 격동을 극복하고 그에 위축되지 않는
힘이 우러 나오기 때문이다.
과도한 성취욕을 가진자의 실패
과도한 성취욕을 가진자의 대표적인 예가 사울왕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울왕 이었지만, 모든 백성의 추앙을 받고 다윗보다 더 큰 명예를 얻기를 원했지만, 결국은 그의 생은 비참한
죽음으로 결말을 맺었다. 이러한 과도한
성취욕을 가진자는 자신의 결과적인 비극을 탈출 하기 위해서는 겸허하게 자기를 낮추고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것들을 포기하는 자기 훈련의 자세를 가져야한다. 그것들이 꼭 나빠서가 아니라 잘못된 이유로 중요시 되어왔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부름받은자(내면 세계가 질서 정연한 자)는 지신이 청지기 임을 알고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 보다 앞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다.” 라고 함과 같다. 부름받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목적의식을 가지고있다. 우리는 광야에서 메마름을 배우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광야와 같은 고초를 겪어본 사람만이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맡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이와같이 정돈된 내면 세계에서 우리들은 진리에 의한 독립적인
판단력과 지혜의 기초를 닦을 수 있으며 모든 것이 혼란 스럽고 무질서 해 보이는 공적 세계 안에서도 우리들은 확고한 자세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지혜와 지식
내면 세계에서 진정한 질서를 잡는 일은 강한 정신적인 인내와
인내의 열매인 지적 성장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생의 마라톤은 바른 재능이 아니라 인내와 자기 훈련으로 경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성은 사고하고, 분석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훈련 되어야 한다.
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 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참된 그리스도 인을 만들고 참으로 균형있는 강한 성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의 지성은 기독교적으로 사고 하도록 훈련 되어야 하며,
그 것은 공적 세계에 속한 사람들을 섬길 목적 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청하는 사람이 됨으로써 성장 할 수 있으며,
질문하는 법을 배울 것. 멘토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 비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 이러한 지성은 독서와, 공부 , 훈련을 통해서 성장 할 수 있다.
영적인 힘
사람은 죽음의 장소,
절망의 시간에 처해서야 하나님 없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 영적인 양식에 대한 갈급함을
처절하게 느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하고 무한한 관점으로 실제를 보고 누리는 법을 주셨으니 우리는 이를 영적 훈련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영적인 내면의 질서를 가진 우리가 될때 우리들은 위기의 순간에
대처 할만한 저력이나 투지가 생기는 것이다. 영적인 훈련의 중요한 점은 침묵과 고독의 시간 속에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마음속에 입력하는 것이다.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시간을 신중하고 효과있게 사용하지 못하면 무질서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시간 관념에 있어서 ‘그 분은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이해하고’ 계셨다는 점이다. 그 분께서는 이루어야 할 커다란 과업이 있었고,
그 사명에 맞추어 시간을 조정 하셨다.
우리들은 영적 전쟁이 시작 될때는 우리의 연약함을 보강하기 위해 내적인 힘과 결의를 모으는데 적절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의 누수
현상을 막고, 능력, 한계, 우선순위에
비추어 시간을 생산적으로 분배 하여야한다.
예배와 중보기도
예배와 중보 기도는 나 자신의 목적에 하나님을 맞추려고 구하는 것이라기 보다 그
분의 목적에 나를 맞추는 것이다. 영적 훈련을 할때 예배 순서중 첫째가 되어야 할 것은 바로
경배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기도는 분노,
원망, 두려움, 집착, 시기등 자신의 잘못된 점, 즉 자기를 내어놓는 것이다.
내면 세계의 회복
복잡한 세상의 삶 가운데 우리들의 내면 세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영적인 쉼이 필요하다. 안식일이 바로 그때이다. 이 쉼(cessation)은 사치가 아니라 성장과 성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불가결 한 것이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쉼의 의도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일을
해석하고, 그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일을 누구에게 올려 드려야 마땅한지를 확실히 알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는 내면에 있는 하나의 지배적인 생명에의해 살아
가게끔 설계되어 있다. 우리 각자는
놀라운 능력과 평화와 평정의 삶, 담대함과 단순화된, 다양성과 통합의
삶을 살 능력이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그렇게 살고 싶은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며, 진정한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의 내면 세계는
질서 정연하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